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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방황의 흔적 여긴 지금 비가 오락가락하고 을씨년스럽고 춥다흐리고 춥고 스산한 날씨를 자꾸 닮아가려는 마음을 다스리고자 나갔다 혼자 싸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사진기에 담다보니마음이 한결 차분해진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삶의 지점에 서있는 요즈음.. 더보기
간만에 고독 좀 씹어봤는데... 오늘 아침에 잘 아는 후배가 교환교수로 캄보디아로 갔다아주 간건 아니고 짧으면 한 학기, 길면 일년 정도 가있을 것 같다뭐 어차피 곧 다시 올거긴 하지만 왠지 누군가를 보내러 공항에 가는건 항상 좀 쓸쓸하다안으로 들어가는거 보고 돌아서는 그 특유의 쎄~한 느낌이 좀 그렇다 뭐 이무튼...여하튼...하여튼간에 간만에 멀리 갔는데 그냥 오기가 아쉬울 것 같아 차에 사진기를 챙겨들고 가서공항에서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바다에 가서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 셔터질 좀 하다 왔더랬다 삶은 바쁘고 집에는 늘 사람이 있고 해서 "아 기왕에 나간 길에 간만에 혼자서 조용히 고독 좀 씹고 오자!"라고굳게 다짐하고 나름 씹어봤는데...막상 씹어보니 기대했던 그 맛이 아니네.;;; 더보기
North Head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포 기지가 설치되었던 노스헤드 이제 세월이 흘러 포를 설치했던 기초와콘크리트로 견고하게 만든 참호의 흔적만폐허처럼 남아있는 작은 언덕 이젠 운동하는 사람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한가로이 뛰거나 거니는 장소가 되었다 여전히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이곳이참 마음에 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