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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방황의 흔적 여긴 지금 비가 오락가락하고 을씨년스럽고 춥다흐리고 춥고 스산한 날씨를 자꾸 닮아가려는 마음을 다스리고자 나갔다 혼자 싸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사진기에 담다보니마음이 한결 차분해진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삶의 지점에 서있는 요즈음.. 더보기
간만에 고독 좀 씹어봤는데... 오늘 아침에 잘 아는 후배가 교환교수로 캄보디아로 갔다아주 간건 아니고 짧으면 한 학기, 길면 일년 정도 가있을 것 같다뭐 어차피 곧 다시 올거긴 하지만 왠지 누군가를 보내러 공항에 가는건 항상 좀 쓸쓸하다안으로 들어가는거 보고 돌아서는 그 특유의 쎄~한 느낌이 좀 그렇다 뭐 이무튼...여하튼...하여튼간에 간만에 멀리 갔는데 그냥 오기가 아쉬울 것 같아 차에 사진기를 챙겨들고 가서공항에서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바다에 가서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 셔터질 좀 하다 왔더랬다 삶은 바쁘고 집에는 늘 사람이 있고 해서 "아 기왕에 나간 길에 간만에 혼자서 조용히 고독 좀 씹고 오자!"라고굳게 다짐하고 나름 씹어봤는데...막상 씹어보니 기대했던 그 맛이 아니네.;;; 더보기
Piha 간만에 서쪽 바다 피하를 다녀왔다석양을 담기 위해 간만에 사진기와 렌즈에 먼지 좀 털어줬다 요즘 들어서 "간만에"라는 표현을 종종 쓰게 되는 것 같다 "집 - 일터 - 집"..."집 - 교회 - 집"이 날마다 되풀이 되는 일상으로 고착화된 언젠가부터옆과 뒤를 돌아볼 겨를없이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듯 하다 그 결과가 요즘 건강상태로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싶어적절히 스트레스도 풀고 삶의 질도 높일 겸일부러 일도 줄이고 때로는 교회일도 쉬고 본의 아니게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취미생활을 다시 시작한 요즘이다 그 취미란 바로 사진찍는 것인데아무튼 "간만에" 해지는 풍경을 찍으러 피하로 달려갔다 수평선쪽으로 구름이 꽤 있었지만구름 한 점 없는 밋밋한 하늘이면 오히려 재미없다 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