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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여러분을 내 마음의 사진기에 담아... 찬 바람이 일어 불고난 후 요즘 내 자신을 거의 추스려가고 있다. 이제 지난 10여년간의 길었던 싸움에 마침표를 찍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후회? 후회는 없다. 내 힘 닿는데까지, 아니, 실은 내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마음껏 한바탕 했으니. 이별... 이 헤어짐이라는 놈은 참으로 신기한 놈이어서, 그간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왔음에도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토록 경험한 이별과 다시 마주하게 될 때마다 매번 어찌나 낯설고 새로운지..... 지금 이 세상 어디선가 살아가고 있을, 한 때 인연을 맺었던, 이제는 내 가슴속에 이름으로만 남아있는 사람들처럼... 그리고 한 때 인연을 맺었던,그러나 하나 둘씩 떠나갔던,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람들처럼... 이제는 내가 그 이별의 주인공이 되려하고 .. 더보기
다시 이사오다 이사 다니는건 일이다.짐을 싸야하고 때로는 정든 물건을 버리기도 해야하며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본래 있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바이러스 먹어서 계정이 사라지는 바람에 네이버에 둥지를 틀었다가 다시 돌아왔다.다시 그 많은 포스팅을 이쪽으로 옮겨야 하는데...가져올 것들은 가져오고, 버릴 것들은 버려야겠지. 더보기
난지도 지금 내 머리속은 사용부재에 있는 언어나 단어,더이상 작동하기를 거부하는 철 지난 정신과 사상을 잔뜩 모아서 질서없이 쌓아놓은언어∙단어∙사고의 쓰레기장과도 같다.정신적인 난지도라고나 할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