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다녀오거나 사진을 찍었으면 그때그때 바로 올려야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몇 일이 지난 뒤에야 포스팅한다
피하와 카레카레를 다녀왔다
바람도 쐴 겸 셔터질도 할 겸 겸사겸사 다녀왔다
바다로 본격 향하기 전에
티티랑이에 있는 카페에 들러서 커피와 함께
치킨과 브리 필로를 먹으며 책을 봤다
실은 스프에 마늘빵을 먹고 싶었지만
이 카페는 캐비넷 음식 말고는 직접 요리해주는 음식이 없다
아마 앞으로 그다지 갈 일은 없을 듯하다
한 달 넘게 일이 없어 본의 아니게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많이 처지기도 하고 좀 우울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어
실은 억지로 몸을 집 밖으로 끌어낸거다
많이 우울해지고 고독해진 요즘
뭔가 나 자신을 분출하고 내면의 출구를 찾아야하는 요즘
그렇게 사진에 고독이 담겼으면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해가 높이 뜬 정오에 피하에 갔다가
그다지 별 볼일 없어서 오후에 카레카레로 장소를 옮겼다
<Piha>
<Karekare>